메디쎄이 ‘3D프린팅 인공 턱뼈’ 미국 특허 취득
메디쎄이 ‘3D프린팅 인공 턱뼈’ 미국 특허 취득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5.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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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의 자회사 메디쎄이는 3D프린팅으로 제작되는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제조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하악골의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다.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손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아래턱뿐만 아니라 턱뼈와 함께 손실된 치아를 복원하는 기술도 동시에 적용 가능하다.

3D프린팅으로 제조된 메디쎄이의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이번에 미국 특허로 등록된 ‘하악골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영문명: Patient-tailored mandibular implants and methods for manufacturing the same)’는 사고로 인한 외상 혹은 구강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아래턱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본인의 구강구조와 일치하는 맞춤형 인공 턱뼈를 제공한다. 추후 치과용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치아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어 심미적ㆍ기능적 복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쎄이 한종현 대표는 “처음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의료산업에 접목한 후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지원하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실증사업’이나 ‘3D프린팅 의료기기 개발사업’ 등 크고작은 국가사업에 참여하며 3D프린팅 의료기기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들어 결과들을 하나씩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3D프린팅으로 제조된 메디쎄이의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X레이.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2011년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에 접목한 메디쎄이는 연구개발을 통해 2015년 환자맞춤형 인공 뼈 개발에 성공했다. 두개골을 비롯해 대퇴골, 골반골 등 인체 대부분의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 뼈를 공급하고 국내외 1000여 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 뼈를 비롯해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들어선 2세대 3D프린팅 척추 임플란트 등 신제품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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