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교수가 말하는 임플란트 생체보철 [동영상]

2010-02-08     윤수영 기자

 

치대병원의 보철과는 보철재료가 표면처리방식, 연조직, 골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과라고 할 수 있다. 보철재료는 크게 세가지 전통적인 합금, 세라믹제, 합성수지 제품으로 구분되는데 이 보철재료들은 임플란트가 식립된 부위나 자연치아위에 덮어진다.

◆ “보철재료는 3가지 ... 각각 장단점이 있죠”

다른 치대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경희대학교 보철과는 생체재료 연구수행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성복 교수는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보철재료 세가지에 대한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전통적인 재료 합금은 튼튼하고 질기고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환자들은 금속빛이 안보이는 시술을 원하는 경향이 있어 사용빈도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제·세라믹제는 내구성면에서는 떨어지지만 도자기가 구워지는 기법으로 제조됩니다. 심미적으로 치아와 비슷하고 아름다워 여성이나 방송에 나오는 분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단하다는 장점에 비해 딱딱한 힘에 의해 깨져 나가는 등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가지의 장점을 보완하는 합성수지 제품은 빛깔도 치아색과 비슷하고 결과도 좋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쉽게 깨지기 때문이죠.”

◆ “요즘 뜨는 생체재료는 지르코니아”

이 교수는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생체재료 지르코니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르코니아는 금속이긴한데 하얀색입니다. 인조 다이아도 만드는 강한 재질이죠. 이것은 그 자체로 쓰기에는 너무 강하고 자연치아색을 내기가 어려워 도제를 입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도제가 깨어나갑니다. 아직 이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러나 “심미적이면서 내구성이 좋은 물질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어 매년 좋은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자연치아와 아주 흡사한 재료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임플란트를 하는데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또다른 분야는 디자인 기술이다.  이 교수의 말을 들어보자.

◆보철재료를 가공하는 CAD-CAM 기술

“임플란트 재료분야에서 CAD-CAM으로 디자인하고 깍는 시스템적인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CAD-CAM의 발전은 앞으로 공해물질도 감소시킬 수 있고 손으로 만드는 공정을 기계가 대신하기 때문에 기공사분들처럼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산업입니다.

사람 손보다 정확도가 우수해 길게 연장되는 브릿지에 적용하면 좋으며 특히 위, 아래턱을 모두 만들때 연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미래 보철치료분야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