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껌 저작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
섭취 기간 증가 따라 독성 유전자 감소
[덴탈투데이/치학신문] 장기적인 자일리톨 섭취가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치전원 송근배 교수 등이 연구 발표한 '24개월간 자일리톨껌 저작에 따른 S. mutans의 치아우식증 발생과 관련된 독성 유전자 발현 억제효과'에서 분석된 것이다.
Streptococcus mutans는 음식으로부터 섭취한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산을 생성하여 법랑질 탈회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자당으로부터 세포외부에 다당류를 합성해 치아표면에 집락을 형성하는 등 여러 가지 독력을 나타내 치아우식증을 유발한다.
또한 이러한 수많은 독력인자들은 유전자의 발현에 의해 조절돼 치아우식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이들 유전자들의 억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편 자일리톨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5탄당 알콜로 이전의 많은 연구들을 통해 S. mutans의 증식 및 독력인자들을 억제시켜 치아우식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 유전자들의 발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관찰한 연구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24개월 이상 장기간 자일리톨 껌을 섭취 했을 때 실제 구강 내에서 분리한 S. mutans의 치아우식증 발생에 관여하는 독성 유전자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식후 5분 동안 자일리톨 껌(1.3 g 자일리톨/pellet) 2개씩을 하루 3회, 24개월 동안 씹은 자일리톨군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S. mutans의 수가 감소하고 집락의 크기가 작아지며, 거칠고 울퉁불퉁한 표면이 좀 더 부드러워지는 형태로 변했다.
또한 자일리톨군이 대조군에 비해 대부분의 유전자들의 발현이 낮았으며 초기에 비해 자일리톨 섭취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대부분의 독성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했다.
따라서 24개월 이상 장기적인 자일리톨 섭취는 구강 내 S. mutans의 치아우식증 발생에 관여하는 독성 유전자들의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독력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형태적인 변화를 야기시켜 S. mutans의 수적인 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