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받으면 돈 준다”

뉴욕시 기발정책 실패

2010-04-01     주민우 기자
[덴탈투데이] 치과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보상금을 주는 뉴욕시의 기발한 정책이 오는 8월 중단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3년전 시민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어 생활과 경제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적으로 시행됐던 정책이 예상 밖의 부진으로 곧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정책은 치과 검진을 받을 경우 100달러, 부모들이 직장에 잘 다닐 경우 월 150달러, 학생들이 학교에 잘 나가면 월 25~50달러, 고등학생이 별도의 시험을 통과하면 600달러를 주는 식이다. 그러나 그간 치과검진을 잘 받고 학교에 잘 나간다고 돈을 주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문제로 논란을 빚어 왔다.

이 정책은 2년간 연평균 6000달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가족의 빈곤율은 평균보다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평가에 따라 오는 8월로 보상금 지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