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세이] 데이몬 클리어 브라켓 첫(?)환자
데이몬 브라켓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교정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데이몬 브라켓을 사용할 때의 비용 때문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브라켓보다 몇 배 비싼 장치를 편리함과 치료의 유익함만으로 쉽게 사용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데이몬도 처음 개발되었을 때부터 계속 발전되어 지금은 초기에 사용하던 장치에 비해 훨씬 편리해졌고 심미적으로도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데이몬 브라켓의 가장 큰 단점은 심미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었지요. 자가결찰을 해야 하는 뚜껑 부분의 금속이 세라믹 브라켓의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선생님들이 심미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다른 회사의 브라켓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데이몬 브라켓을 만드는 Ormco사 입장에서는 세라믹 데이몬 브라켓을 개발하는 것이 큰 이슈였고, 그동안 세라믹 데이몬의 개발을 위해 애썼습니다. 결국 지난해 봄 미국에서 'Damon Clear Bracket'이 개발, 출시되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심미적으로 탁월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지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입이 되지 않은 상태였던 지난해 하반기에 데이몬 클리어 브라켓을 어쩌면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제가 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만족스러운 심미성을 보였습니다.
아직 윗니 송곳니까지의 앞니만 개발된 상태였고 올해 작은 어금니까지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감이 없지 않지만 한번 보시고 데이몬 클리어 브라켓을 감상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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