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라윤의 ‘덴투골프’ (21) 맞춤형 클럽의 중요성

2011-09-15     최라윤

자기 몸에 맞는 맞춤형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골퍼가 되기 위한 기본 중 하나입니다. 클럽의 길이, 샤프트의 무게와 강도, 그립 사이즈, 전체적인 클럽의 밸런스 등이 자신의 체형과, 힘, 스윙 템포에 따라 맞춰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직까지 맞춤형 클럽을 쓰는 것이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그 중요성을 알고 기본적인 지식부터 쌓아봅시다.

클럽의 길이

무조건 키가 크다고 해서 긴 클럽을 쓰는 것도 아니고 키가 작다고 해서 짧은 클럽을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팔이 얼마나 짧고 긴가에 따라 클럽의 길이가 달라진다고 보면 되는 것이지요. 또한 키가 보통보다 조금 크고 팔이 짧은 골퍼라 하더라도 초보자라면, 또는 스윙스피드가 느리다면 긴 클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클럽일수록 클럽을 컨트롤 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샤프트의 무게와 강도

샤프트의 강도는 L, R, SR, S, x flex로 나누어집니다. 드라이버 클럽 헤드스피드가 75mph 이하면 L flex, 75mph-85mph이면 R flex, 85mph-95mph이면 SR flex, 95mph-105mph이면 S flex, 그 이상이면 X flex를 쓰면 됩니다. 또한 헤드스피드가 빠르더라도 스윙템포가 보통이면 무게는 조금 가벼운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스윙스피드와 스윙템포를 알고 알맞은 샤프트를 골라야 합니다.

그립 사이즈

그립 사이즈는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릴리스할 수 있느냐와 관련이 있습니다. 너무 큰 그립을 쓰게 되면 릴리스가 늦어져 페이드 구질이 될 수 있고, 너무 작은 그립을 쓰면 릴리스 타이밍이 너무 빨라 드로 구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왼쪽 새끼, 약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았을 때 손가락 끝이 그립을 감싸고 손바닥에 살짝 닿을 정도면 적절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손가락이 손바닥 안으로 너무 말려 들어간다면 너무 작은 것이고, 손가락 끝과 손바닥 사이에 틈이 많이 생긴다면 너무 큰 사이즈입니다.

스윙 웨이트

스윙 웨이트는 스윙을 했을 때 느끼는 전체적인 무게감을 말합니다. 스윙을 할 때 자신의 힘에 따라 최대의 클럽 헤드스피드를 낼 수 있는 무게가 있겠죠? 본인의 스윙 스피드와 템포에 맞춰 적절한 클럽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스윙웨이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경기도 분당의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