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임원들은 지난 4일 김포의 공립특수학교인 새솔학교를 방문해 구강검진, 교육, 치료 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아침 일찍부터 도착한 봉사진은 조별로 업무를 분담하고 유치원부터 전공과정까지 20개 학급 100명의 학생들을 일일이 찾았다.
김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주진)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이동치과버스를 지원받은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학급별로 구강보건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일대일 구강검진과 더불어 스케일링, 실란트, 레진 등의 치료를 벌였다. 칫솔질이 쉽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필립스 전동칫솔 100개를 기증하고 사용방법도 교육했다.
손상락 치무이사는 “치아관리가 잘 된 학생은 교정치료까지 받고 있을 정도로 양호한 반면 그렇지 못한 학생은 상태가 심각했다”며 “치료에 협조적인 학생들은 김포시치과의사회와 연계해 치료를 진행하면 되는데, 장애가 심하고 협조가 어려운 학생들이 염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진 회장과 박일윤 의장 등은 의료봉사를 참관하기 위해 방문한 경기도 교육위원회와 자리를 같이하고 봉사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정진 회장은 “소아치과를 전공해 그동안 장애를 가진 많은 어린이를 치료해 왔는데, 순수하고 맑은 눈방울을 볼 생각에 며칠 전부터 설렜다“며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재능기부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새솔학교와 김포시치과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