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근로자 “열치 기다려요”
열치 19차 해외봉사팀, 지르코니아 37유닛 장착
사단법인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19차 해외봉사팀은 지난달 27일부터 3월1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197명의 현지인 환자를 진료하고 돌아왔다.
다다인도네시아 현지 근로자들은 석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열치 봉사자들을 손꼽아 기다린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다.
젊은 여성 근로자가 대부분임에도 의외로 앞니가 상실된 환자들이 많다. 이들은 남 앞에선 제대로 웃지도 못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하지만, 비싼 보철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회사측도 예약을 받을 때 가능하면 연령대에 걸맞게 심미적인 문제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열치 봉사팀은 이번에도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37유닛이나 장착했다. 하얗고 가지런한 앞니를 새로 선물받은 환자들에게 거울을 건네면 입가엔 곧 함박웃음이 배어난다고 봉사팀은 전했다.
장희수 원장이 최선영 치위생사와 한조가 되어 주로 지르코니아를 장착했다. 이윤상 원장과 이은정 치위생사는 외과치료를, 조익현 원장과 이진영 치위생사 그리고 송덕한 원장과 김도연 치위생사는 보철치료를 주로 맡았다.
신덕재 팀장은 접수와 검진을 담당했고, 이용기 소장과 김순미 치위생사가 기공파트를 맡았다. 박미영 치위생사가 제작해 간 구강위생 동영상도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지르코니아, PFM, 틀니, 레진치료, 자켓크라운, 스케일링 등 총 3600여만원 상당의 치과치료를 선물했다.
20차 해외진료는 오는 6월4일부터 7일까지로 잡혀 있다. 열치가 고정진료소를 둔 다다인도네시아는 스포츠웨어와 모자를 수출하는 다다코리아의 현지 법인으로, 7000여명의 현지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