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의협회장

2017-11-29     권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포항지진 사진을 게재한 광고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29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제121차 의협 주간 브리핑에서 최근 논란이 된 포항지진 사진광고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21일 한 유력매체의 1면 광고에 지진 피해를 본 건물 사진을 배경으로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허용, 국민건강 한방에 무너집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을 반대한다는 뜻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했지만, 곧바로 ‘지진 피해를 끌고온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의료계 내부의 비판도 이어졌다.

이날 추무진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법안 반대를 위한) 광고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포항지진 피해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피해자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