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치협회장, 복지부장관에게 “치과계 발전 지원” 요청

네 번째 복지부 방문…구강정책과 역할 확대도 주문

2021-08-10     박원진 기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9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선 후 네 번째로 복지부를 찾은 박태근 회장은 “더 이상 규제 일변도 정책만으로는 구강보건을 향상시킬 수 없으며 치과의료진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뒷받침해줘야 구강보건이 발전할 수 있다”며 “협회도 회원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구강정책과가 치협의 유일한 대정부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데, 좀 더 규모가 큰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덕철

이에 대해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의료계 현안에는 각 의료계 단체 회원 입장, 국민건강보험단체 입장 등이 첨예하지만 소통하면서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자”며 “구강보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치과계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 복지부가 힘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박태근

치협 측은 이번 만남이 회장 취임 후 상견례를 겸한 첫 면담자리였던 만큼 첨예한 정책현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날을 세우기보다는 복지부와 원활하고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