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31개 초등학교 구강건강 관리사업 실시
충청남도 논산시가 초등학생들의 튼튼한 치아 건강을 도모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강건강 관리사업에 나선다.
시는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관내 3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치과의사ㆍ치위생사 등을 파견해 △구강보건 교육 △구강검진 △불소도포 △불소 용액 양치 등 ‘예방’에 초점을 맞춘 구강 관리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보건실이 마련되어 있는 학교(가야곡초 외 4개교)에서는 치아 홈 메우기ㆍ치석 제거 등의 진료와 충치ㆍ치주병 치료 및 유치(乳齒) 발치 등 포괄적인 구강 관리가 이뤄진다.
영구치열이 완성되어 면밀한 치아 관리가 요구되는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구강보건교실’을 운영한다. 달걀 불소 실험ㆍQ스캔을 활용한 입속 치면세균막 관찰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논산시가 발표한 아동ㆍ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점심식사 이후 칫솔질 실천율은 2021년 기준 27%로 2019년 55.3% 대비 33%p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조치가 시행되며 학교에서의 칫솔질이 중단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 보건소 측은 “칫솔질은 구강질환 발생 요인 치면세균막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습관을 갖고 튼튼한 구강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논산시보건소는 어린이집ㆍ유치원ㆍ보육시설ㆍ장애인시설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구강보건 사업을 추진한다. 구강보건센터 운영, 발달장애인 치과 진료사업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