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전문가 역할 확대’ 주력한다
치위협, 치과위생사 전문성 강화ㆍ근무환경 개선 나서 한국서 처음 열리는 ISDH 준비 착착…5월12일까지 조기등록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사회환경 변화에 대비한 치과위생사의 활동영역 확대와 이를 통한 구강건강전문가로서의 치과위생사 역할 제고, 유휴치과위생사의 원활한 현장 복귀 및 재취업 지원방안 마련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올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치위협 19대 황윤숙 집행부는 지난 3일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7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행사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황윤숙 회장은 “ISDH 2024의 성공 개최, 구강건강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의 영역 확대, 근무환경 개선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통해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회무가 만개하는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성 강화 사업 본격화, 근무환경 개선 나서
먼저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와 활동영역 확대를 위해 기반을 다져온 전문치과위생사 시범사업과 유아 구강건강교육 사업이 확장 운영을 통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치과위생사 양성 및 시범사업은 올해 고령인구가 많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연계 ‘찾아가는 유아 구강건강 교실’은 유치원과 더불어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넓혀 대규모로 진행한다.
올해 2월 방문구강관리 서비스 항목이 포함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전문치과위생사를 비롯해 치위협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한 제도와의 연계, 해당 인력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부터 구강보건 항목에 한해 치과위생사의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립재활원과 공동으로 치과위생사 교육을 연내 지속한다.
치과위생사 회원 권익향상, 근무환경 개선 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박진희 부회장은 “현재 면허자 수 대비 활동 치과위생사가 절반에 달하는 상황을 타개하고 유휴 치과위생사의 원활한 현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취업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을 추진한다”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력할 것을 협의했고, 회원들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운영 중인 법률‧노무 상담센터는 외연을 확장하여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서 처음 열리는 ISDH 준비 착착…5월12일까지 조기등록
대한민국 치위생계 60여년의 역사에서 최초가 될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7월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ISDH는 IFDH(세계치과위생사연맹) 소속 32개국 치과위생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치위협은 올해 심포지엄의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 속에 대한민국 치위생계의 역량을 선보이고, 글로벌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ISDH2024는 7개국 석학 18명의 초청 강연과 초록 발표 등의 학술세션을 펼친다. 현재까지 200여 편이 넘는 초록이 접수됐다. 신설된 세계치과위생사 어워즈와 갈라 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5월12일까지 조기등록(얼리버드), 이후 6월30일까지는 정규등록을 받는다.
박정란 부회장은 “이달 초 기준으로 28개국에서 10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등록을 마쳤다”며 “후원 및 전시 참가 규모도 속속 확정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국내외 기업 20여 곳이 참가를 확정지었고 계속적으로 후원 및 전시에 대한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SDH 2024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조기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isdh2024.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