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MOU로 보폭 넓히는 KAOMI

유한트윈제로와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 임상연구 확대 와이즈에이아이와 덴트온 공동 개발 및 보급에 협력

2024-05-14     박원진 기자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가 외부 업체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카오미는 유한양행 트윈제로와 지난 9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Cementless’ 개념을 바탕으로 한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 연구개발 및 보급 확대가 골자다.

트윈제로는 Cement-Zero, Link-Zero라는 의미다. 기존 시멘트 유지형 보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 문제도 보완해 효율성을 높인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이다.

기존 Cementless 보철 시스템에서 Link 구조를 없앴고,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직접 체결하는 일체형 보철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중간에 Link 구조를 사용하는 기존 two-piece형 제품에 비해 시술과정이 간단하다. 두꺼운 마진부와 지르코니아를 통해 보철물 내구성까지 높였다.

체결이 편리하도록 Angled screw channel을 통해 최대 30도 내 Torx driver로 가능하게 했으며, 최종보철물 세팅까지 3분 정도 걸린다. 국내외 대다수 임플란트 내부구조가 11도 내측형이어 호환 가능하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임플란트를 제대로 잘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보철물을 사전에 잘 설계하고 가공하여 세팅해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많은 개원의에게 유한트윈제로가 경제적이면서 편리한 시술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황희덕 부장은 “카오미와 함께 임상연구 기술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AOMI는 이날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와이즈에이아이와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새로 선보이는 덴트온은 AI가 직원 대신 전화와 챗봇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병원 방문 전후 접점별·시술 단계별로 안내, 케어하는 서비스다.

스케일링, 임플란트와 틀니 등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는 고객을 AI가 자동 분류하고, 전화를 걸어 혜택 및 시술 안내와 예약 접수 후 치료 단계별로 고객을 관리한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치과계 가장 큰 학회인 카오미와 함께하게 된 만큼 AI를 통해 치과병원과도 상생하며 각 병원에서 덴트온을 통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