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만성질환자 통합관리료 수가 신설

2024-05-31     이창용 기자

오는 8월부터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의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통합관리 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2019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결과 평가를 통해 수가를 신설하고 기존 109개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고혈압·당뇨병 통합관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제공하는 것이다. 본 시범사업에는 그동안 의사 3553명, 환자 약 64만 명이 참여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2024년도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만성질환자 통합관리료 수가 신설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동네의원에서 통합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의원은 검사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교육(질병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과 주기적인 환자 관리 서비스(1년 주기)를 제공한다.

수가 분류

수가 금액(’24년 의원급 기준)

주기당 최대 산정 횟수

포괄평가 및 계획수립료

초기 35,060, 2주기부터 27,500

1

점검 및 평가료

27,500

2

교육·상담료

교육 방식에 따라 13,63015,330

10

환자관리료

환자 위험도에 따라 11,07012,820

12

복지부는 또 적극적으로 고혈압·당뇨병을 관리하고자 통합관리 서비스에 참여하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늘어날 것을 예상하여 본인부담률을 30%에서 20%로 낮추었다. 나머지는 기존대로 30%를 적용한다.

복지부는 환자가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통합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적립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을 의원에서 본인부담금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도 도입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통합관리 서비스 참여환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대상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 알림톡(카카오톡 형태)을 전송하여 신청방법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