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지 ‘KJO’, 세계 5대 교정학 저널에 진입

2024-06-25     이지은 기자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지난 20일 발표된 세계 Journal impact factor(IF)에서 교정학회지의 IF가 크게 상승하며 처음으로 세계 5대 교정학 저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계 교정학분야 SCIE 저널 9개 중 대한치과교정학회지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의 IF가 1.9에서 2.6으로 크게 올라 세계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유럽교정학회지보다 0.2점, 미국교정학회지보다는 단 0.1점 낮았다.

리뷰 논문만 출간하는 ‘Periodontology 2000’이 IF 17.5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치의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용지수를 보였다. 중국계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Science’가 10.8로 작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Impact Factors of Orthodontic Journals Released June, 2024
1. Progress in Orthodontics: 3.5
2. Angle Orthodontist: 3.0
3.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 2.8
4.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JO-DO): 2.7
5.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2.6
6.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 2.4
7. Seminars in Orthodontics: 2.2
8. Journal of Orofacial Orthopedics: 1.3
9. Australasian Orthodontic Journal: 0.5

국내 치의학 임상분야 SCIE 저널 중에는 대한치주과학회의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의 IF가 1.9에서 2.2, 대한치과보철학회의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는 2.5에서 2.7로 상승했다.

국내 치의학 SCIE 저널 중 ‘Korea’라는 국가명을 붙인 저널은 교정학회지가 유일하다. 지역적 한계가 부각되어 해외 연구자들의 투고를 받는 데 불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널이 나라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는 것.

교정학회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2022년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Theodore Eliades 교수를 학회지 편집장에 임명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1970년 창간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는 명칭 변경이나 신규 창간 없이 한국 치의학계 최초로 2010년 SCIE에 등재된 바 있다.

김정기 교정학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는 Korea라는 명칭을 당당히 걸고 세계 유수의 학술지와 경쟁하고 있다”면서 “긴 로드맵을 갖고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회지를 통해 K-교정의 위상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