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치주질환과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 열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는 지난 2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8회 치주질환과 NCD (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치과의사가 함께 할 수 있는 만성질환 관리사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 140여명이 등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경호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이 ‘보건복지부의 향후 구강정책 방향’을 연제로 치과-치과병원 간 의뢰 및 회송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취약계층 구강건강 지원 강화, 치의학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로드맵 마련 연구 등 복지부 정책을 소개했다.
송종운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만성질환 관련 사업’ 강연에서 방문구강보건제도 확립, 생애전환기(만 40세)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포함, 만 40세 이상 스케일링 연 2회까지 보장 확대 추진, 1차 의료기관 만성질환(NCD) 관리사업에서 치과영역의 확대, △건강보험급여항목에 구강노쇠(구강기능장애)의 도입을 제안했다.
김남윤 치주과학회 부회장은 ‘대한치주과학회 NCD 관련 활동’을 연제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하고 치주질환을 치료(CURE)와 관리(CARE)의 두 가지 개념으로 동시에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진행해온 NCD 컨퍼런스(1~7회)를 정리하고 구강-전신질환 통합관리를 위한 목표로 국가 및 지역단위의 건강조사,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전신질환에 대한 등록 관리 등을 제시했다.
고영경 치주과학회 연구이사가 진행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NCD 관리 사업과 치주질환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만성전신질환과 여러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치주질환을 예방, 관리하는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치주과학회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NCD 관련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