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위생사 축제’ 개막…사흘 일정 돌입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2024)’ 7월11~13일 코엑스 개최 학술강연ㆍ치과기자재 전시ㆍIFDH 특별ㆍ소셜 프로그램 펼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ISDH가 1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 치과위생사들의 축제’로 불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2024)이 7월11~13일 서울 COEX에서 펼쳐진다.
11일 오전 10시 오디토리움에서 테이프 커팅에 이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와 함께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에 가입한 30개 나라의 국기가 차례로 입장하면서 한껏 달아올랐다.
박정란 ISDH 2024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치과위생사, 구강건강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협업, 최적화, 재구성, 평등에 초점을 맞춰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할 것”이라며 “치과위생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온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고, 치과 위생의 미래를 형성할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완다 페도라 IFDH 회장은 “30여년 만에 아시아 국가인 한국에서 여러분들과 만나 새로운 문화와 환대를 경험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며 “세계 치과위생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로벌 연구자들의 강연을 통해 최고의 치과위생사가 되고자 하는 동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숙 대회장(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은 “그동안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수많은 노력과 정성이 깃든 만큼 세계 치과위생사가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SDH 2024의 대주제는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다. 34개국 치과위생사들이 한자리에 펼치는 치위생학 학술심포지엄은 대주제에 맞춰 ‘CORE: 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를 소주제로 7개 나라 18명의 초청연자가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치게 된다.
9개 기업(오스템임플란트, HALEON, Curaden AG, EMS, 아이오바이오, TePe, Curasept S.p.A., GC KOREA, 네오바이오텍)의 커머셜 세션도 운영한다.
학술 발표 세션은 포스터와 구두발표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 세계에서 접수한 결과 구두발표 84개, 포스터 발표 147개가 확정돼 2년 전보다 100여개 이상 늘어났다. 우수 발표자는 폐회식에서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과 치위협이 공동 명의로 시상한다.
‘국제치위생저널 세션’(11일), ‘Global Oral Health Summit’(12일), ‘Social Responsibility Workshop’(13일)도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 전시회는 ISDH와 함께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후원 및 전시기업의 부스뿐만 아니라 한국을 상징하는 한방 꽃차, K-뷰티, 한복체험, 국내 전통 액세서리 등 한국을 찾은 해외 치과위생사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오디토리움 로비에는 ‘The Story of Korea Dental Hygienists’ 전시를 마련해 한국 치과위생사와 치위협의 역사와 유산을 알리면서 한국 치위생계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특별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