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

2024-07-16     이지은 기자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3D 프린팅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Graphy)와 형상기억 투명교정 얼라이너 자동화 설계시스템 ‘Tera Harz Smart Robot’ 도입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Tera Harz 스마트 로봇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 교정장치에 대한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의료진이나 기술 지원 인력의 도움 없이 투명교정장치를 정교하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환자 구강정보를 확인한 후 1~2일 안에 투명교정장치 착용이 가능하다.

그래피의 투명교정 제조시스템을 운영해온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와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이번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으로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투명교정 장치 제작을 기대한다.

또 장치 제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치과기공사의 피로도와 영향을 배제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8월 본격 가동을 위해 이번 달 시설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황의환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로봇시스템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국제의료사업의 수익으로 구매하게 되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시설,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올해부터 3년간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과 의료진을 매월 정기적으로 파견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하얼빈시 국제의료사업을 통해 운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