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 인식 확산 나서
‘6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구강암 치료 다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거리로 나가 시민 홍보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6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열어 안면부 치료에 대한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알리고, 구강악안면외과의 최전선 분야인 구강암의 치료현황에 대해 다뤘다.
매년 7월21일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제정한 ‘턱·얼굴의 날’이다. 2016년 이날 대법원이 보톡스ㆍ필러 등의 얼굴과 턱 부위 미용치료가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임을 판결한 것을 기념하고자 제정됐다.
이부규 학회장은 “이 판결은 악교정수술, 구강암 적출술, 안면재건술 등 턱과 얼굴의 기능과 심미에 많은 학문과 경험을 가진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과 치과의사들에게는 당연한 결과이지만,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많은 홍보와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한 과정이기도 했다”며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턱·얼굴의 날을 기념하고 해마다 주제를 정하여 치과 전문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팽준영 재무이사는 “전체 암 중에서 구강암과 구인두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구강암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특히 수술, 재건, 항암과 방사선 치료 등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바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원진과 회원들은 지난 21일 낮 서울 강남역 광장에 부스를 차리고 턱얼굴 건강상담과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였다. 시민들에게 부채와 칫솔ㆍ치약 등도 나누어주며 인식 제고에 땀을 흘렸다.
이부규 회장은 “대한민국 구강악안면외과가 1959년 시작됐음에도 우리 과의 진료범위에 대해 모르는 국민이 아직도 많아 이를 알리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