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 4000여명 빛고을 밝히다
‘KDTEX 2024’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최 화려한 개막식으로 청중 시선 사로잡아 30여 학술강연, 200부스 기자재 전시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치과기공사회가 주관한 KDTEX(Korea Dental Technology Expo & Scientific Conference) 2024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가 지난 26~28일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송두빈 KDTEX 2024 준비위원장은 “비수도권임에도 3700여명의 사전등록자를 포함해 4000여명이 등록하는 등 예상외로 많은 회원이 참여하며 명실상부한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축제로서 면모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선 사로잡아
27일 개막 테이프커팅에 이어 화려한 레이저쇼와 Y-kick 태권퍼포먼스 공연으로 개회식 문을 열어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한정환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대한방사선사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주희중 대회장(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KDTEX는 전국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치과기공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최고의 학술행사”라며 “회원들 간 우의를 다지고 기공계의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아름다운 회원들의 한마당을 마음껏 음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치과용 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지난해에는 ‘치과의료 소재부품산업고도화’ 사업에 선정되는 등 치과산업을 이끌 성장엔진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2012년 전국 최초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도시인 만큼 우수한 치과인력과 최고의 AI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치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2024년도 학술대상은 유진호 마산대 명예교수,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사상은 서정일 경남회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표경배 전남회원, 임중재 대전회원, 남철현 경북회원, 김석중 광주회원이 수상했다.
30여 학술강연, 200부스 기자재 전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펼쳐진 학술프로그램은 기존 전통적인 치과기공업무에 더해 3D 프린팅과 CAM을 활용한 덴처, 악안면보철, 크라운, 국소의치, 교정장치 제작과 CAD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 등 최신 임상지식과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수준 높은 약 30여 학술강연이 진행됐다.
치과기공 기자재전시회는 (주)신흥, 아름덴티스트리, 바텍엠시스, 덴티움,문교, 덴티스,하이덴탈,하스, 예스바이오 등 70여 업체가 200여 부스를 차려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라이브 강연장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경품행사, 이벤트, 특별할인, 상담, 홍보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와 치과기공사가 국내 치과기공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고, 특히 캐드캠, 3D 프린터 등 중국 3개 장비업체가 10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회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줬다.
개회식, 폐회식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내건 1등 현대 캐스퍼 자동차, 여행상품권, 골드바, 전자제품 등 5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22개 대학 117명의 학생이 참가한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실기경진대회에서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추다정(광주보건대)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김지수(대전보건대) ▲교정장치제작: 송주환(대전보건대)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이수민(신구대) 학생이 1등상을 수상했다.
보철작품상은 최우수상 김영주 서울회원, 우수상 윤종욱 경기회원, 장려상 홍혜란 부산회원이 받았다. 학생 단체 1등은 동남보건대 신승협 외 12명, 2등은 대구보건대 김유진 외 5명, 3등 대전보건대 구현모 외 2명이 수상했다. 학생 개인 1등 송담(혜전대), 2등 진명환(경동대), 3등 박동준(대구보건대)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광주광역시 치과기공사회 김윤곤 회장은 “맛과 멋, 예술의 고장 빛고을 광주를 찾아주신 회원 가족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도시락 부족 등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이번 행사가 3만여 치과기공사 회원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