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심미 균형 잡기’ 멈추지 않는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진환)가 올 하반기 37주년 학술대회, 인정의ㆍ국제 교육원 교육, 국제 학술교류, 아너스데이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심미치과학회 37주년 정기학술대회는 11월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송곳니’를 대주제로 심화토의를 비롯해 인류학적 이해, ‘그래도! canine guidance vs 아직도? canine guidance’, 발치학, 교정, 임플란트 수술, endo 그리고 전악 보철 시 고려사항 등 송곳니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김우현 학술대회장은 “치의학을 ‘Art & Science’라고 하는데 ‘&’에 방점을 찍고 보면 동시에 둘 다를 해내야 하듯이 ‘Esthetic & Function’도 Function 뒷받침 없는 Esthetic은 위험하기 그지없고 Esthetic 없는 Function은 너무 지루하기만 하다”며 “Esthetic과 Function의 Balance를 중히 여겨온 심미치과학회는 다른 학회에서 생각하기 힘든 주제를 다루기도 하므로 이번 학술대회가 끝나고서도 한동안 회자되는 강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국제 학술교류도 활발하게 이어간다.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18차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에는 참관단을 구성해 참가한다. 특히 장원건 AAAD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임필 인정의 학술이사가 KAED를 대표해 국제연자로 강연할 예정이다. 2회 청곡상 수상자인 주성우 전공의는 수상 특전으로 참관단에 합류해 포스터를 발표한다.

12월7~9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개최되는 35차 일본심미치과학회(JAED)에도 참가한다. KAED와 JAED는 MOU를 통해 격년으로 연자를 초청하는데, 올해는 이동운 총무이사가 초청연자로 연단에 오른다.

내년 3월2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심미치과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Esthetic Dentistry: IFED) 정기회의에는 장원건 IFED 차기회장, 김진환 KAED 회장이 참석해 차기 대회인 ‘IFED 2026’ 서울 개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14차 world congress of IFED는 2026년 11월13~15일 서울 코엑스에서 ‘Evolution and Revolution in Esthetic Dentistry’라는 대주제로 개최된다. 첫날 IFED 정기회의와 president dinner, 둘째날 IFED day로 유명 국제 연자들의 강연과 gala dinner, 셋째날 KAED day로 39회 KAED 정기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인정의교육원은 올해 연수회 9기 과정을 지난 6월 마무리했다. 2016년 시작한 연수회는 40명 정원으로 매년 3~6월 4개월간 8회 52시간 교육과정으로 레진수복, 심미보철, 심미치료 치주ㆍ교정, 심미를 고려한 임플란트 치료계획 및 고려사항 등 치과치료 전 영역에 걸쳐 심미치료를 위한 다양한 내용의 강의와 핸즈온 실습을 소화한다.

올해 수료생 41명은 8월11일 필기와 구술시험으로 인정의고시를 치러 전원 합격, 대한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12월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Honors Day에서 인정의 펠로우 증서와 상패를 받는다. 현재 인정의 펠로우는 305명, 인정의 마스터는 63명이다. 하반기 추계학술대회 때 인정의 마스터를 심사한다.

이승규 인정의 위원장은 “인정의 펠로우 10기가 배출되는 내년에는 심미치과학회 인정의들이 학회에서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인정의 펠로우, 마스터 신청자가 늘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렇게 배출된 인정의들이 지속적으로 학회에 관심과 지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회는 10월20일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델피노홀에서 학술집담회를 연다. 김일영 원장이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임상-레진’, 주대원 원장이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임상-보철’을 강의한다.

이밖에도 해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교육원 교육은 10월11,1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