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0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착수

2024-10-30     유지인 기자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총 10개 기관(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상 감축 계획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미참여 기관은 신규 신청) ▲구조전환 이행계획 수립 시 선정자문단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선정으로 우리나라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 

복지부는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추가 선정된 10개 상급종합병원 외에도 현재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초기에는 주 단위로 선정하면서 준비가 된 상급종합병원에는 조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구조 전환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준비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명실상부한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개 병원 일반병상 감축 현황]

■ 서울아산 2,424 → 2,088병상 (336병상 감축)

■ 분당서울대 1,133 → 1,029병상 (104병상 감축) / ■ 길병원 1,092 → 985병상 (107병상 감축)

■ 부산대 991 → 863병상 (128병상 감축) / ■ 아주대 970 → 884병상 (86병상 감축)

■ 단국대 887 → 794병상 (93병상 감축) / ■ 칠곡경북대 834 → 796병상 (38병상 감축)

■ 강남세브란스 742 → 668병상 (74병상 감축) / ■ 한림대성심 734 → 670병상 (64병상 감축)

■ 한양대 717 → 649병상 (68병상 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