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열려

2024-11-20     이지은 기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지난 9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7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상구 대외협력이사의 턱관절의 날 기념발표, 김대중 홍보이사의 턱관절의 날 경과보고에 이어 김미은 회장의 주도로 턱관절의 날 선서가 진행됐다.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턱관절 치료사업에 참여한 부산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와 부산대 치과병원이 감사장을 받았다.

김미은 회장(단국대학교 구강내과학교실)은 “턱관절장애는 저작 곤란을 야기하여 우리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학회는 모든 치과의사와 함께 턱관절장애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김기석 고문은 “최근에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턱관절장애는 음식물 섭취, 말하기, 심지어 얼굴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우리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학회가 주도하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턱관절장애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턱관절의 날을 통해 턱관절 치료가 치과의사 고유의 진료영역이라는 점을 국민들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도 학회와 함께 턱관절 건강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치료와 치과의사들의 발전을 위해 턱관절장애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지속하는 데 대한치의학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연간 50만명이 넘는 턱관절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데, 비전문적인 곳에서 고생하다가 마지막에 치과를 내원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개원의 대표단체로서 보험 영역 비중 확대에 학회가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턱관절장애는 저작근 및 측두하악관절, 이 주변의 인대나 건 등 관련 구조물에 발생하는 기능장애나 통증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질환이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먹고 말하는 일상행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의미로 ‘119’에서 따와 2018년 11월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