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청암노인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K-스마일케어’ 시행

2024-11-26     이지은 기자

스마일재단 스마일돌봄위원회는 지난 20일 청암노인요양원에 구강보건실을 개소하고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K-스마일케어)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청암노인요양원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임지준 스마일돌봄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남인순 의원은 축사에서 “구강보건실은 어르신들의 치아관리, 영양상태 개선, 흡인성 폐렴 예방, 전신건강 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 치과, 구강관리에 관해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초고령사회가 도래했지만 우리나라 노인의 구강건강 관리가 매우 열악한 실태는 흡인성 폐렴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노인 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며 “구강보건실을 설치하여 요양원 내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향상하여 전신건강의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준 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은 “최근 요양원에서 실시한 구강검진을 통해, 입소 후 수년간 단 한 번도 틀니를 빼지 않은 사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요양원에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함께 맞춤형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치위협 김민영 연수이사는 구강 위생관리를 통한 흡인성 폐렴 예방 프로그램인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치위협의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치과위생사가 참여해 슈퍼바이저-중재자-협조자로 팀을 구성해 ‘구강관찰→체위 결정→구강 마사지→전문가 구강 위생 관리→틀니 세정관리→구강운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 이사의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 시연은 참석자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은 월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