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현 국시연구소장 “치과의사 국가시험 개선해야”

2024-12-05     이지은 기자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전양현 소장이 지난달 15일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치과대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술대회에서 국가시험 개선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 소장에 따르면,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1988년의 형태를 37년간 그대로 유지해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신설, 실기시험 도입 등 많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양현 소장은 “과락과목 그룹 선정과 0.5점 배점 등 비합리적인 내용을 조정하고, 변화된 제도에 맞게 불필요한 문항과 새롭게 추가되어야 할 문항, 중복되는 내용의 문항 등을 고려하여 국가시험 필기시험을 수정, 보완한다면 문항수를 다수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항수를 조정하면 치과대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시험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매년 시행하는 치과의사 예비시험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전 소장은 “외국 치과대학 졸업자가 응시하는 치과의사 예비시험 필기와 실기도 국내 수준과 최소한 같은 수준으로 함께 개편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