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탑플란 내년 1월1일부로 합병

사업 통합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탑플란 독자 브랜드로 시장 한축 담당

2024-12-11     박원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는 지난달 개최한 이사회에서 임플란트 개발·제조 자회사인 탑플란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2025년 1월1일이다. 존속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소멸회사인 탑플란의 주식 100%를 소유해 합병 시 존속회사는 소멸회사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은 1:0으로 산정됐다.

2017년 1월 설립된 탑플란은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와 제휴협약을 맺고 우수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임플란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해왔다.

2020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임플란트는 물론 골이식재를 비롯해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시술 기구를 공급하고, 구강관리 제품과 유니트체어 등 치과 의료장비도 도입, 판매하며 시장을 넓혀왔다.

자매 관계인 오스템, 하이오센과 함께 ‘고기능 임플란트’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면서도 ‘합리성’이라는 차별점을 앞세워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이유로 국내외 시장에서는 탑플란이 오스템임플란트가 추진하는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전략의 주요 기반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합병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임플란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합병 이후에도 탑플란은 100% 고용 승계된 기존 인력을 중심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내 별도의 사업부서를 구성해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시장 개척에 매진할 계획이다. 탑플란의 기존 치과의사 고객은 혼선 없이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오스템 측은 “명실공히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회사로서 탑플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오센과 오스템, 탑플란이 한 지붕 아래 자매 브랜드로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R&D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한편 시장에서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글로벌 1위 치과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불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