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도 수술 ‘백내장-척추-치핵’ 순

국민건강보험공단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 발간 2023년 주요 수술 건수 총 199만 6000건 ··· 3년 만에 200만 건 이하 기록

2024-12-16     이창용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진행된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수술은 심장수술이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장 많이 진행한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총 63만 8000건이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일반 척추 수술(20만 7000건), 치핵수술(15만 2000건) 등이었다. 2023년 한해 진행된 주요수술의 총 수술건수는 199만 6000건이었다. 

주요수술 건수 200만 건 이하는 3년 만에 나타난 기록이다. 2019년, 2020년 각각 199만 6261건, 195만 3665건으로 200만 건이 되지 않았던 수술 건수는 2021년을 기점으로 2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다만, 2021년 이후 주요 수술 건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209만 7494건이었던 수술 건수는 2022년 206만 7715건으로 1.42% 감소, 2023년 199만 5921건으로 3.5% 감소했다.

다빈도 수술 상위 3개(백내장 수술, 일반 척추 수술, 치핵 수술) 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서로 다른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백내장 수술은 2022년(73만 5693건) 대비 13.3% 감소했지만 일반 척추 수술은 2022년(20만 3902) 대비 1.4% 증가했다. 치핵 수술은 2022년(15만 6432건) 대비 2.9% 줄었다.

2023년 주요 수술의 진료 비용은 8조 4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일반 척추 수술로 1조 157억 원의 진료비를 기록했다. 이어 슬관절 치환술(8397억 원), 백내장 수술(8234억 원) 순이었다.

최근 5년 주요 수술 진료 비용은 2019년 6조 7000억 원, 2020년 7조 200억 원, 2021년 7조 7984억 원, 2022년 8조 823억 원, 2023년 8초 4404억 원으로 5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며 연평균 증가율은 5.9%다.

최근 5년 주요 수술의 건당 진료비 역시 증가세다. 2019년 336만 원, 2020년 359만 원, 2021년 372만 원, 2022년 390만 원, 2023년 423만 원으로 연평균 5.9%씩 상승하고 있다.

가장 비싼 수술은 ‘심장수술’ ... 건당 3683 만원

2023년 기준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 수술(3683만 원)이었다. 이어 관상동맥 우회술 (3525만 원), 줄기세포이식술(2323만 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건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119만 원)이었다. 다음으로 백내장 수술(130만 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145만 원)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4개 주요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술현황을 수록한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올해로 18년째 발간하고 있다.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는 연령별‧성별, 시도별‧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 시도별 수술현황과, 다빈도 수술질환 순위, 외래 및 복강경수술 등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 통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수술용어 등을 의학전문가 자문에 근거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서에 기술했다.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클릭) 정보공개 → 통계정보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자료를 등록하여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