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100주년 해’ 힘찬 출발 다짐

2025-01-04     박원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 신년교례회 및 2024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열어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치협은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예정된 행사의 취소를 검토했지만 예약환불이 되지 않은 탓에 대신 프로그램을 줄여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시치과의사회 이광용 원장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태근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도 지난해 치과 요양급여비 3.2% 인상을 달성하고, 연말에는 장기요양기관 평가기준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되는가 하면 최근 지르코니아 급여 확대라는 낭보를 전해 협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낀 한 해였다”며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이자 협회 100주년을 맞은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3만6천여 회원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15년째 ‘올해의 치과인상’을 후원해온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은 “올해의 치과인상은 치과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치과의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치과인을 찾아서 격려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치과의사들과 치협을 적극 지원하면서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2024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에서는 △봉사 개인부문 변영남 원장과 이수백 원장 △봉사 단체부문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가 수상했다.

변영남 원장(성신 치과의원)은 치협 치무이사와 협회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33년간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 영세민, 시각장애인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왔다.

이수백 원장(이수백 치과의원)은 치과진료 봉사단체인 열린치과봉사회 회장 출신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27년간 헌신해왔다.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는 1997년부터 제주영송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폐 뇌병변 장애 등 복합장애를 가진 특수학교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했다.

‘2024 올해의 수필상’은 김정웅 원장(여수 스마일치과의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