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김택우 후보 당선...임기 시작
임현택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회장직 수행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당선됐다. 김택우 후보는 1만7007표로 60.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8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협 회관에서 회장 선거 결선 투표 개표를 진행했다. 진행된 투표엔 선거인 5만 1895명 중 2만 6895명이 투표해 51.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만 1160표를 받아 39.62%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이번 선거는 보궐 선거인 만큼, 김택우 당선인은 오는 9일부터 바로 회무에 돌입한다. 김 당선인은 임현택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의협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당선인은 “엄중한 시기에 김택우를 선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현 사태를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회원들의 간절함과 저의 절박한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특히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위해 현재 달려가고 있는 폭주 기관차의 기관사가 하차한 상태”라며 “폭주하는 기관차를 모든 사람들이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회장에 취임하면 첫째, 2025학년도 과연 교육이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부터 정부가 교육 마스터 플랜을 내야 된다”며 “교육 플랜을 제출해야만 우리가 2026년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 중요 공약은 ▲의료정책연구원 기능 강화로 무분별한 정책 발의 관리 ▲대국민, 대언론 홍보 위한 대변인 제도 강화 ▲수가개선을 통한 필수의료와 진료환경의 정상화 ▲의료소송 법적 자문·지원 강화 ▲전공의 회무 참여 확대와 의대생 준회원 자격 부여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지원 강화 ▲전공의 특별법 개정 ▲수평위와 의평원의 독립성 확보와 지원 강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