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구강건강협회 ‘8024 고기 100’ 비전 발표

2025-02-10     이지은 기자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치구협)는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건강수명 연장 실천 비전으로 ‘8024 고기 100(80세까지 24개 치아, 고기 씹는 즐거움 100세까지)’을 발표하고 건강한 치아가 치매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에 따르면, 치아 개수가 10개 이하인 경우 치매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치아 상실이 많을수록 뇌 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인데, 치아가 약해지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으로 당뇨, 심혈관질환 등 전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80세까지 최소 24개 치아를 보존하고, 100세까지 고기를 씹을 수 있도록 치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수명 연장의 핵심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5월2일 ‘오복데이’ 행사에서 치아 건강을 통한 치매예방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추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2월27일에는 요양원 종사자를 위한 구강관리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4월 중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임지준 회장은 “치매 예방과 건강 장수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며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통해 구강건강이 국민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