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6차 사우디아라비아 연수생’ 배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제6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전공의(레지던트)과정 연수생 수료식’을 지난 13일 열었다.

이번에 수료한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지도전문의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와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지도전문의 치과보철과 김성균 교수) 연수생은 2022년부터 3년간 연수를 받아왔다.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항상 응원해 주고 곁을 지켜준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학문을 넘어 대한민국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이곳의 경험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는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본국에서 맞이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서도 배운 것을 바탕으로 좋은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사우디아라비아 귀국 이후에도 치과의사로서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자 국제협력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를 지속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서 시작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를 시작해 그동안 11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다. 현재 제9차 레지던트 연수생 2명, 제2차 펠로우 연수생 2명이 수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