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관리 전문가로서 ‘MPGA’ 초석 다질 것”

치주과학회 33대 설양조 회장 집행부 신년 기자간담회 ‘JPIS 위상 강화, 회원찾기 활성화, 필수교육 개설’ 추진

2025-02-28     박원진 기자

치주과학회가 ‘Make Perio Great Again!(MPGA)’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강건한 학회 재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한 대한치주과학회 33대 집행부는 지난 26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잇몸건강을 책임지면서 임플란트 유지관리를 발판으로 치주학회를 으뜸 학회로, 다시 강건하게 만들도록 모든 임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설양조 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은 “학회지 JPIS의 위상 강화, 회원찾기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임플란트 사후관리 전문가로서 치주과의 역할과 아이덴티티를 살려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임원들이 보람과 재미를 느끼며 일할 수 있게 북돋우면서 ‘MPGA’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집행부의 중점과제는 △치주학회지 활성화 △홈페이지 회원 찾기 프로그램 활성화 △치주학회 필수교육 개설로 모아진다.

공식 학술지 JPIS(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는 2023년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 IF) 2.2으로 Journal of Citation Reports의 158개 논문 중 5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2.6을 예상하며 임기 내 4.0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박준범 위원장 등 편집위원회는 국내외 전문가 영입, 투고규정 개선, 철저한 저작권 관리, 나이벡-JPIS 우수논문상 및 덴티움-JPIS 심사자상 운영, 논문 정기 안내, 발행 알림 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학회 홈페이지 내 회원병원 찾기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힘쓴다. 일반인이 치주과학회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회원병원찾기(https://kperio.org/patient/hospital.php)를 통해 본인과 가까운 지역의 회원병원을 찾을뿐더러 해당 진료의 정보(정회원, 인정의, 전문의, 필수교육 이수 여부)도 알 수 있게 한다.

김남윤 부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치주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치주전문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며, 학회원 관리 수단으로서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술위원회는 근거중심 진료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최신 임상 치주학 내용을 업데이트하여 필수교육을 개설, 매년 운영할 방침이다. 연간 교육은 1학기(5월), 2학기(11월) 같은 내용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한다.

김성태 학술이사는 “보수교육 업그레이드 차원이며, 치주과학회 정회원이라면 꼭 알아야 할 최신 경향 등을 담아 총 20시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상반기 주요 행사로는 3월13일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1차 학술집담회(보수교육 2점), 3월14일 한양여대 치위생과에서 ‘사랑의 스케일링’, 3월20일 프레스센터에서 17회 잇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이 주관하는 35회 춘계학술대회는 ‘임상적 난제 극복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4월4,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상반기 지부집담회는 △광주전남지부(3월17일 조선대 치과대학) △중부지부(3월18일 단국대 치과대학) △대구경북지부(3월28일 경북대 치과대학) △부산경남지부(5월22일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가 예정돼 있다.

5월23,24일 개최되는 68회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설양조 회장이 참석해 국제세션에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