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올해 예산 27억4700여 만원 확정
72차 정기대의원총회서 일반-특별회계 통합 협회비 면제연령 상향 촉구 등 안건 의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가 지난 29일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가 통합된 27억4700여 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나승목 의장과 임경석 부의장이 주재한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2024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를 승인했다. 다만 회기에 따른 전년도 회계결산에 1~3월치 미불금 내역이 빠지는 문제가 제기되어 이를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감사단은 35대 집행부에 대한 감사보고에서 시군분회장 협의회와 소통, 분회 및 동문회 활성화 노력, 회비 납부율 향상, 신규회원 가입 감소 해결, 학생구강검진 전산화 앱사용 촉구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진료중인 치과의사는 7110명이며, 이 중 경치 회원은 4233명으로 지난달 말 기준 회비 납부율은 60.4%로 집계됐다. 전년 납부율 56.6%에서 다소 상승했다.
이형주 감사는 총평을 통해 “분회 총회뿐 아니라 보수교육 등에 임원들이 적극 참여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치과보조인력문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대한인적관리협회와 MOU 체결, 경기도치과위생사회 및 간호조무사회와 정기 미팅 진행을 권고했다”고 보고했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협회비 면제 연령 75세 이상으로 상향(집행부) △광중합형 복합레진 건강보험 적용연령 확대 추진(집행부)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베이스 기반 광고업체에 대한 협회 차원의 광고 제한 조치(성남분회) △구강보건 출장검진 자격 1인 치과 가능토록 법 개정(이천분회) △군부대 내 치과의원에 대한 적법성 확인 및 대응조치 요청(파주분회) 등이 중앙회 촉구 상정 안건으로 가결됐다.
긴급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초등학교 출장구강검진 확대에 따른 문제점 보고 및 도 교육청 민원 제기’(성남분회)는 가결, ‘치과주치의사업 시행 의료기관을 치과의원으로 한정’(군포분회) 안은 한 표 차로 부결됐다. 김기리다 대의원(용인분회)은 신임 분회장 대표로 선출됐다.
한편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서 전성원 회장은 “군 복무기간 차이가 너무 커 최근 공보의 대신 현역으로 입대하는 후배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정관에 따라 열심히 일해온 우리 집행부의 회무를 잘 평가하고 좋은 의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근 치협회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치과의사의 회 가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아는데, 협회가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보수교육 1점당 5만원 차등화 방침을 세운 만큼 협조와 대책 마련을 희망한다”며 “회 발전을 이루는 총의를 모으고 아울러 2주 앞으로 다가온 치협 100주년 행사에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축사에서 “경기도치과의사회의 협조로 지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통해 11만명의 어린이가 진료 혜택을 받았고 98%가 만족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치과의사회와 소통하며 의료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료격차를 줄여나가며 도민 건강을 두텁게 지키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김기리다, 김여경, 나용엽, 박청길, 안형모, 이서영, 임제이, 최근호, 한종훈 △경기도지사 표창: 김소영, 박창식, 윤혜영, 이찬영 △경기도치과의사회장 공로패: 최형수 △경기도치과의사회장 표창: 고재훈, 구한길, 전용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 김수진 회원이 수상했다.
도내 치위생(학)과 장학생 7명도 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