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 난제에 다학제적 접근’ 시도한 치주과학회

강원도 평창에서 제35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2025-04-10     박원진 기자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제35회 춘계학술대회가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for overcoming clinical challenges’라는 대주제로 지난 4,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에서 개최돼 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다뤘다.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이 주관한 학술대회 첫날 설양조 회장의 인사말, 엄흥식 학술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전공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구연발표가 열렸다.

이어 김석모 박사(전 솔올미술관장)는 ‘미술이라는 즐거움–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특강에서 미술과 같이 치주학에서도 기능성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예술성을 추구하다 보면 필요한 기능성이 충족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해 흥미를 끌었다.

둘째날 오전에는 황인경 교수(강릉원주대 치주과학교실)가 ‘A New Approach on Periodontal Research Empowered by
Artificial Intelligence’를 연제로 치주치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재관 교수(강릉원주대 치주과학교실)는 ‘Failed Implant Site Revisited’를 연제로 실패한 임플란트 제거, 제거된 치조골 부위의 회복, 이후 치료 등의 내용을 다뤘다.

최동순 교수(강릉원주대 치과교정과학교실)는 ‘Orthodontic Treatment of Patients with Periodontal Diseases’라는 연제로 치주질환에 이환된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를 다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에는 허윤혁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보철학교실)가 ‘Occlusal Trauma on Zirconia Prostheses’를 연제로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특징, 강한 물성에 따른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합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경모 교수(강릉원주대학 치과보존학교실)는 ‘All you need to do is remove the mobile teeth?’를 연제로 임플란트 또는 일반적 보철적 치료의 대체적 방법으로 Fiber reinforced composite(FRC)을 소개하며 결손치의 수복부터 치주상태에 따라 필요한 splinting을 FRC로 활용하는 증례까지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김성곤 교수(강릉원주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는 ‘Treatment of Medication Related Osteonecrosis of Jaws’를 연제로 약물성 골괴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이에 대한 치료법 및 예방법을 알려줬다.

엄흥식 학술대회장(강릉원주대 치주과)은 “먼 거리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임에도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며 예술과 기술의 조화, 다학제적인 임상적 접근을 포함한 많은 영감과 지식을 얻어가는 학술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