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내실 다져서 대내외 위상 높인다
58회 학술대회 10월29~31일 코엑스서 개최 등록 간소화ㆍ홈페이지 개발 등 편의성 높여 대국민 홍보, 바른이봉사회 사업에도 힘 쏟아
지난 3월 서울 송파구로 사무국을 이전한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달 29일 새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기 회장, 유형석 수석부회장, 안석준 차기수석부회장, 홍정진 부회장, 임중기 부회장, 차정열 총무이사, 안윤표 재무이사, 조진형 학술이사, 이춘봉 사업이사, 정영욱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이사, 임승원 정보통신이사, 김영석 홍보이사가 함께했다.
김정기 회장은 “4월에 개최된 미국치과교정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22명에 달하는 한국인 연자가 강연을 선사하고 코리안 런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는가 하면 박영국 명예교수가 세계교정연맹 집행위원회 멤버로 선출되어 교정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임원진 모두가 열심히 회무에 임해주어 올해도 우리 학회가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58회 학술대회 10월 코엑스서 개최
제58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는 10월29~3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Level Up Your Smile; Innovations in smile Design with Orthodontics’라는 대주제 아래 교정치료가 단순한 심미적 향상을 넘어 삶의 질과 웰빙에 기여하는 다양한 최신 지견들을 조명한다.
첫날 김성훈 교수(경희대)와 오창옥 원장(스마일존치과)의 Pre-Congress를 시작으로 Dr. Lorenzo Franchi(이탈리아)와 Dr. Ching-Chang Ko(오하이오주립대)가 특강을 선사한다.
Special 세션은 ‘AI Using Dental Image Data, Revolutionizing Smile (Anti-Aging), For a Long-Lasting Smile (Retention)’을 주제로 Dr. Chihiro Tanikawa(오사카대학 치과병원), 이신재 교수(서울대), 황재준 교수(부산대), Dr. Ute Schneider-Moser(펜실베니아대학), 김희진 교수(연세대), 권민수 원장(올소치과), Dr. Yasuhiko Asai(개원의), 김석준 원장(서면 미소를 만드는 치과교정과의원), Dr. Simon J. Littlewood(St. Luke’s 병원)가 강연한다.
심포지엄에서는 ‘Finishing for the Next 20 to 30 Years’를 주제로 박진영 교수(연세대), 박정원 교수(연세대),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 김수정 교수(경희대)가 연자로 나서 장기적 치료 성공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밖에도 임상연제구연, 학술연구과제발표, 런치박스 세미나, E-포스터 세션 등 다채롭고 내실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경험을 공유한다.
김정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강의에는 AI 동시통역서비스를 제공하여 이해와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학문적 영감과 임상적 통찰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50여 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2부스 이상 신청한 전시업체를 대상으로 10월30일과 31일 양일간 중소업체 제품설명회도 열어 도움을 준다.
특히 올해는 학회에 기여한 회원 1200여명(바른이봉사회원, Van사 가입 기여 회원, 하나카드 기여회원)에게 하루 2만원씩 사흘간 최대 6만원까지 전시장 사용 상품권을 지급한다. 골드바 등 역대 최대 경품을 내건 경품추첨 행사도 4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네임택 확대, 커피 라운지 확장, 스탬프 투어, 런치박스 세미나, 기념품 제작, 전야제를 통해 전시업체 홍보를 돕는다.
학술 프로그램과 등록, 전시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ao2025seoul.org)를 확인하면 된다.
회원 편의성 높이고 대국민 홍보-봉사에도 힘쏟아
치의학계 최초의 분과학회로 1959년 5월 창립되어 3300여명 회원과 산하 6개 전국 지부를 둔 교정학회는 SCI급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학진등재지인 대한치과교정학회임상저널(CJKAO: Clinical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를 발간한다. 2022년부터 KJO의 편집장을 맡아 국내 치과학술지 중 최초로 SCIE에 등재된 KJO의 impact factor를 높이는 데 주력해온 Theodore Eliades 교수(취리히대학)가 유럽학회 편집장으로 일하게 돼 온ㄴ 9월 학회를 떠나게 됐다.
학회 정보통신위원회는 학술대회 편의성을 강화한다. 등록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시장 내에 강연과 자막을 송출하며 모바일기기로 E-poster를 볼 수 있게 한다. LED screen을 사용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28개국 통역이 가능한 실시간 AI 번역을 도입한다. 회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반응형 홈페이지를 개발 중이며, 국제회원 온라인 가입페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정학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올해도 대국민 교육 및 홍보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장학사업,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이어간다.
대국민 홍보사업으로 지난 5월 한 달 동안 KBS와 CBS 라디오를 통해 ‘바른이의 날’과 ‘학회 의사 찾기’를 주제로 광고를 송출했다. 오는 8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의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치아교정, 치료 결과가 중요합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 선생님들과 상담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매년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연구비 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장학사업을 통해 치과교정학을 전공, 연구하는 내외국인 전공의, 대학원생을 2명 선발해 장학금 300만원씩을 지급한다.
삼성꿈장학재단과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자원봉사를 신청한 교정학회 정회원이 치료를 담당해 저소득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치료를 제공한다. 2003년 1차부터 지난해 18차까지 청소년 1860명이 혜택을 받았고, 자원봉사에는 738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올해 19차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128명이 신청했다.
장학사업 및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사)바른이봉사회 사무국(02-6958-915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