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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차이로 초보 스탭 2명을 선발한 사례를 들어보겠다.‘A’스탭은 매우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성향이 업무분장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B’ 스탭은 다소 앞서가거나 간혹 급한 성향으로 나타내기 시작 하였다. 면접과 선발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가늠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 한 것이다.달걀의 위 아래를 구분하긴 어렵고 일찍이 선인의 말씀대로 싹이 노란 잎은 잘라버린다 고했던가. 결과론적으로 업무 성취도와 진료실 적시적소 및 환자 콘트롤, 진료 생산적 효과는 "B"스탭이 두각을 나타내었고 수습기간 이전에 기본적인 요구사항들을 모두 충족 하였다.물론 여러 차례 실수는 하였지만 오히려 문제점을 즉시 인식하고 스폰지처럼 병원이 이상적으로 요구하는 스탭으로 만들어 지고 있었다. 반면 ‘A’스탭은 조심스러운지 느리면서 수동적인 모드로 형태를 잡아가고 있었으며 동료들간의 유연성은 좋았으나 진료실에서의 간격이 벌어지고 진료적 생산성 효율은 그리 높지는 않았다.조금은 말괄량이처럼 때론 뻔뻔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습기간 또는 직장생활 초기에는 스스로의 페이스 조절도 중요하지만 더 성실하고 남 보다는 몇 초 몇 분 정도는 빠른 편이 좋다.

학술강의 | 김영복 |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