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이 6일 오전 11시 치과계 인사들을 초청, 개원식을 열었다.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은 유니트체어 25대와 전신 마취 수술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레이저, CAD/CAM 장비, 덴탈 CT 등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진료는 개원식 다음날인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 김은석 죽전치과병원장,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물론, 김학규 용인시장 등도 자리했다.
경기도 내 치과대학 부속병원이 생기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설립 논의 당시부터 개원가의 큰 반발을 불렀다. 하지만 지난 10월말 치협이 중재에 나서 설립규모 절반 축소, 진료수가 치과대학병원 수준 유지 등을 전제로 극적 합의를 이뤘다.
당시 김기석 단국대 치과병원장은 “주변 치과들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개원의들에게 항상 이해를 구하고 약속사항들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단국대 치과병원을 바라보는 용인시 치과의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용인시의 한 치과의사는 “지역에 큰 치과병원이 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환자가 떨어져 나갈까 걱정된다”며 “약속사항을 정말 이행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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