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
임플란트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
  • 박성연 원장
  • 승인 2014.04.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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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연 원장(네모치과병원 명동점)
언론매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플란트 정보를 얻고 있다. 네모치과병원 통계에 따르면 진료환자 100명 중 33명이 ‘인터넷 정보 검색’을 통해 정보수집을 한다고 응답했다.

평소 빠진 치아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 이모씨(남, 50세)는 인터넷을 통해 임플란트를 알아보고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임플란트를 실제로 본 그는 1cm 남짓한 조그마한 임플란트 크기에 깜짝 놀랐다.

실제로 임플란트를 본 환자들은 그 크기에 눈이 휘둥그래진다. ‘사진으로 볼 땐 엄청 크게 느꼈다’, ‘이렇게 작은 나사가 박혀 지탱한다니 놀랍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임플란트가 식립되는 위치에 따라 크기와 길이가 달라지곤 한다. 그렇다면 임플란트의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일까?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인공치아, 즉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다. 치아의 외형과 기능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틀니와 브릿지보다 사용감, 착용감 등이 훌륭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잇몸뼈에 직접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잇몸건강에도 훨씬 유리하다.

▲ 치아가 빠진 부위, 즉 잇몸뼈의 깊이, 두께에 따라 임플란트의 크기가 달라진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지탱해주는 임플란트 뿌리(픽스쳐)와 연결기둥(어뷰트먼트), 법랑질 역할을 하는 인공치아(크라운)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 임플란트 뿌리의 길이는 최소 7mm부터 최대 15mm로 매우 작은 크기다.

1cm 남짓한 임플란트 뿌리는 잇몸뼈에 식립되고 단단하게 굳어지길 기다린 다음 인공치아가 올라가 완성되게 된다. 또한 임플란트 뿌리의 폭(직경, 두께)도 최소 3.5mm, 최대 5mm로 구성되어 있어 종이에 송곳으로 뚫은 구멍만큼의 작은 크기라 말할 수 있겠다.

특히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 즉 잇몸뼈의 깊이, 두께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어금니의 경우 잇몸뼈가 넓기 때문에 임플란트 뿌리 역시 두꺼운 지름의 크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앞니의 경우는 잇몸의 폭이 매우 얇기 때문에 그만큼 작은 지름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된다. 이에 임플란트 모양(크기, 길이)은 제각각 달라지게 된다.

작은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식립하기 위해서는 ‘서지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지가이드는 정밀수술유도장치로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식립할 때 시술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도구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는 뿌리가 잇몸뼈에 최소 8mm 이상의 길이가 되어야 하며, 주변 자연치아와의 간격이 최소 7mm의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러한 치료계획에 정확성을 높여주는 장치가 서지가이드로, 성공적인 치료를 완성한다.

임플란트는 매우 까다롭고 정교한 치과 시술 중의 하나다. 잇몸의 깊이, 두께, 식립 되는 위치 등에 따라 임플란트 뿌리의 크기와 길이는 각각 달라지게 된다. 환자의 구강 조건에 맞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은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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