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치과병원의 응급의료체계
대형 치과병원의 응급의료체계
  • 서광석 교수
  • 승인 2014.06.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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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마취과학회 14차 학술대회 초록

▲ 서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치료 중 응급상황의 발생은 많은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가지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실제로 응급상황의 발생 빈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분포가 고령이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고, 구강외과 수술을 비롯하여 침습도가 높은 진료가 많은 치과병원에서는 개인 치과의원보다는 의학적 응급상황 발생이 비율이 높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많이 시행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치과병원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응급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진의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치과 의료기관 인정제를 시행하고 하는데, 인증평가 내용에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대응체계 구축 상황과 관련하여 최소한의 평가 규정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인증 평가에서 조사하는 항목은 크게 4 가지인데, 첫 번째는 치과병원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의 유무에 대한 평가이고, 두 번째는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직원들이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항이고, 네 번째는 적시에 제세동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이다.

대형 치과병원에서는 자체적인 응급전담 진료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의과병원과는 독립된 치과 단독의 치과병원에서 심각한 의과적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독자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의과병원 응급실로의 전원에 앞서 1차적인 응급 구조는 시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응급처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처치를 위한 전담팀과 인력의 구성이 필요하다. 물론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 및 설비, 그리고 응급 약제는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응급 약제 및 장비가 항상 적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주기적이 교육과 모의 상황을 통한 훈련도 이루어져야 한다.

본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구축된 응급의료 체계를 바탕으로 대형 치과병원에서 갖추어야 할 응급의료체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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