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가능한 돌출입 교정
수술 없이 가능한 돌출입 교정
  • 윤덕종 원장
  • 승인 2014.1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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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종 원장(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최근 자신의 외모에 변화를 주고자 양악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다. 본래는 기능면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교정을 위해 했던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사례가 알려지면서 미용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2012년 한국 소비자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접수된 양악수술 피해 상담건수는 121건이며, 이 중 부작용 발생 관련 상담은 75건에 달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통증, 감각이상, 비대칭, 교합이상 등이 있었다. 함몰, 턱관절 장애, 염증, 콧대 골절 등도 신고됐다.

이렇게 위험을 감수해가면서도 양악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아의 콤플렉스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돌출입 때문에 양악수술을 고려한다면 먼저 치아교정 가능 여부를 검사받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방법인 치아교정으로도 돌출된 입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과 달리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마치 성형을 한 것 같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돌출입의 80~90%는 치아의 문제에 기인한다. 잇몸에 문제가 있거나 기타 이유라면 수술로 해결할 수밖에 없지만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돌출입 교정만으로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

돌출입 교정은 뼈를 잘라내는 것은 아니고, 돌출된 치아가 정상적 위치에 도달할 수 있게 교정용 와이어와 브라켓을 이용한다. 또한 교정과정을 지켜보며 입이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조정하며, 비뚤어진 치열 교정을 통해 구강골격과 얼굴윤곽이 부드럽게 정돈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많은 경우 수술 없이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
돌출입 교정은 약 18~24개월 정도가 소요돼, 양악수술에 비해서 교정기간이 길다는 것이 단점이다. 티타늄 재질의 미니스크류를 이용하면 2~6개월 앞당겨 더욱 빠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잇몸 뼈에 스크류를 일시적으로 고정하여 앞니를 이동시키는 부가장치인 미니스크류는 6~8mm로 크기가 매우 작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나사형태로 제작된 미니스크류는 잇몸 사이 뼈에 식립하여 앞니를 필요한 만큼 이동시키는 힘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치아 사이 공간이 부족해서 돌출 입이 생겼을 경우, 작은 어금니 발치를 통해서 공간을 확보하여 돌출된 치아를 집어넣게 된다. 양악수술이 하악 신경관에 자극을 주거나 손상이 가해질 경우 안면마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반면, 돌출입 치아교정은 신경마비라는 장애가 전혀 없고, 오히려 돌출치아를 미세하고 정밀하게 교정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은 길지만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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