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된 치아 버리지 말고 보관하세요
발치된 치아 버리지 말고 보관하세요
  • 이경은 원장
  • 승인 2014.11.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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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은 원장(이경은치과)
현재 충치 등 치과질환으로 치아가 없거나 사고 또는 종양 등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된 경우 그 해결책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시술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잇몸뼈의 중요성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다.

부족한 잇몸뼈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뼈이식술’이 행해진다. 이식재의 종류로 다른 사람의 기증된 뼈로 만든 동종골, 소 또는 말 등 동물의 뼈로 만든 이종골,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골, 그리고 환자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자가골이 있다.

이식재가 가져야 할 특성, 즉 뼈의 생성능력 및 치유능력을 고려할 때 자가골이 최고로 꼽힌다. 하지만 자가골의 경우 채취를 위해 별도의 시술이 필요하며, 확보할 수 있는 뼈의 양도 제한적이다.

자가골의 단점으로 인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치아은행(주)의 ‘자가치아뼈이식재 AutoBT’다. 2009년 우리나라의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자가치아뼈이식재 AutoBT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환자의 치아를 재활용하여 만든 환자 맞춤형 뼈이식재로, 자가골 이식의 단점 극복은 물론, 치료의 효과 또한 자가골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것이 학계에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자가치아뼈이식재 AutoBT는 2012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 NET 인증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에 발표된 논문만 해도 무려 70여 편에 이르고 5만여 건의 시술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되어 있다.

최근 미국 Quintessence Publishing 요청으로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 영문 단행본 ‘Advances in Oral Tissue Engineering’이 출간되었고 일본, 중국, 인도, 호주, 필리핀, 태국 등 국제 사회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치아은행은 ‘자가치아뼈이식재 AutoBT’의 제조사로 발치 치아가 있어야 가공이 가능한 본 이식재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랑니 및 교정발치 치아, 유치 등 당장 뼈이식재로 만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는 발치된 치아를 특수 처리를 통해 장기간 보관하는 ‘치아보관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제 치아보관 서비스로 인해 본인은 물론 혈연관계의 부모, 형제에게도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필요시점에 치료에 적합한 형태의 이식재 제작이 가능하므로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보관서비스는 국내 저명한 치과 대학의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단에 의해 엄격한 보관기준 준수와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모든 치과에서의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 또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병원 네트워크 운영 및 고객센터를 통한 1:1 개별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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