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임플란트로 할까 브릿지가 나을까
앞니, 임플란트로 할까 브릿지가 나을까
  • 최용석 원장
  • 승인 2015.03.2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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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석 네모치과병원 대표원장
앞니가 빠지면 심미성이 떨어지고, 앞니 주위의 잇몸뼈가 약해지며 함몰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상실한 치아의 주위 치아가 기울어지며 치열에도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쉽게 드러나는 치아의 위치 탓에 말하거나 웃을 때 조심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때문에 앞니 손상이 일어나면 빠른 시일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대부분 임플란트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앞니는 치료결정에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니는 어금니에 비해 잇몸뼈와 잇몸폭이 매우 좁다. 시술을 할 때 가장 까다롭고, 정교하게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가진다.

또한 어금니는 서로의 치아가 맞닿는 교합 상태가 되어야 하지만, 앞니는 윗니와 아랫니의 경사각에도 유의해야 하며 방향과 보철물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 치아가 빠진 주변치아와 색상, 모양, 크기, 잇몸모양, 좌우대칭 등 5가지 모두를 맞춰야 한다.

치아색상표(치아대조표)는 16단계로 나눠져 있어 자연치아와 색상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모양과 크기, 좌우대칭의 균형이 맞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더불어 잇몸라인도 신경 써야 한다. 조금만 시술이 잘못될 경우 잇몸라인이 달라져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가 바로 브릿지다. 브릿지는 주변치아를 깎아 3개로 연결된 크라운 보철물을 제작하여 다리처럼 연결한 시술이다. 치아를 깎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치료기간이 1~2주 정도로 짧다.

치료비용도 임플란트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다. 무엇보다 자연치아의 색상, 모양, 크기, 잇몸모양, 좌우대칭을 맞추기에는 임플란트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워 본래의 치아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앞니가 빠졌을 경우 임플란트 치료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잇몸뼈 밀도, 두께 등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체적인 조화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까다로우며 정밀성이 요구된다.

이에 비해 브릿지는 무척 자연스럽고 치아의 형태도 반듯하여 정돈된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치료 선택에 있어 임플란트를 할지 브릿지로 할지 전문 의료진의 심층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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