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는 여러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 치아에 부착하는 보철물로 입안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형태를 지닌다. 틀니는 크게 전체틀니와 부분틀니로 나뉜다. 전체틀니는 이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 잇몸과 턱뼈 위에 장착하는 것이고, 부분틀니는 치아의 부분적인 결손에 보철물을 연결해 이가 없는 부위의 잇몸 위에 얹어지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이나 비용에 부담감을 느끼는 환자분들이 틀니를 선택하고 있으나 틀니의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몇 가지 불편함이 발생한다. 첫째, 식사 후 혹은 잠들기 전, 치아에 끼었다 뺐다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번거롭고, 관리 또한 까다롭다. 세척을 위해 뺐다 끼웠다 하는 과정에서 잇몸이나 잇몸뼈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둘째, 틀니를 끼고 음식을 씹는 동안 잇몸이나 잇몸 뼈에 힘이 가해지면서 잇몸이 조금씩 내려앉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잇몸의 모양이 변하고 틀니가 헐거나 잇몸뼈가 흡수, 손상을 받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틀니는 고정력이 약해 말을 할 때나 식사 시 탈락될 수 있다.
틀니가 야기하는 불편함에 거부감이 들고, 다량의 임플란트 식립이 부담되는 상황이라면 ‘틀니 임플란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틀니 임플란트는 위아래 2~4개, 총 4~8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나머지는 틀니로 제작한다. 만들어진 틀니와 임플란트를 강력한 자석 등을 이용하여 고정력을 강화시킨다.
이로써 틀니를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약한 고정력과, 장기간 틀니의 사용으로 나타나는 잇몸 손상과 불편함이 해결된다. 또한 임플란트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경제적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 시술을 진행하였다면 시술 후 최소 6개월간은 임플란트를 자극할 수 있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물 섭취를 피해야 하며,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를 되도록 삼가고, 자연치아와 동일하게 철저한 위생관리로 잇몸질환을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6개월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점검과 구강검진이 이뤄져야 오랜 수명과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틀니 임플란트의 경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태, 치석,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인해 재 시술을 받아야 하는 수도 있다. 더군다나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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