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충치환자 치아관리 철저히 해야
여름철 충치환자 치아관리 철저히 해야
  • 최용석 원장
  • 승인 2015.06.1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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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석 원장(네모치과병원 강남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충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2010년 5년 동안 6~8월 여름 평균 환자는 63만여명이었다. 충치는 계절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 여름철 충치환자가 가장 많다. 어린이, 청소년 환자들이 학기 중 미뤄놓은 충치치료를 방학 때 몰아 받는 것도 이유가 되긴 하지만 여름철 충치가 급증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충치는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산되는 산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유난히 치아에 좋지 않은 빙수나 아이스크림등 차고 단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게 된다.

탄산음료와 빙과류는 무더위에 갈증을 해소시켜주지만 당분과 강한 산성이 함유되어 치아를 부식시키고 마모를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때문에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먹었을 때는 즉시 양치질로 치아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특히 탄산음료를 섭취할 경우 1~2시간 지난 후에 칫솔질을 해야 하며 양치질을 하기 어려운 경우 물 양치로 대신하면 치아의 산 부식을 예방하는 효과를 준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해 찾는 보양식품 섭취방식이 치아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 치아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보양식품 같이 뜨거운 음식을 먹고 차가운 물을 마시는 등의 습관은 치아의 부피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 치아표면에 미세한 금이 생기는 것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차가운 음식을 섭취 시 치아가 시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이 치아에 닿을 때 시리거나 치통이 느껴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는 지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충치에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이후 충치가 더욱 진행될 경우 구취와 찬 공기나 물에 닿으면 생기는 시린 통증, 치아가 울리는 듯한 통증, 음식을 십을 때 느껴지는 아픈 증상 등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치아의 신경조직까지 침범할 때 발생하게 되는데 염증이 생긴 신경을 제거하고 치아를 보존시켜주는 대표적인 치료방법인 신경치료를 동반해야 된다.

사계절 중 특히 여름철 치아건강은 방심하는 사이 빠르게 악화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고 통증이 있을 시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과의 정기적 스케일링, 그리고 이외에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의 구강보조용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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