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된 치아 방치하다간…
상실된 치아 방치하다간…
  • 최용석 원장
  • 승인 2015.07.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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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석 대표원장(네모치과병원 강남점)
외부적인 사고나 충치로 인해 치주질환이 진행되어 치아가 빠지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하지만 당장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경제적인 이유에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상실된 치아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존에 건강했던 치아들까지 위협한다. 치아는 서로를 지지하며 고른 치열을 유지하게 된다. 치아 하나가 빠질 경우 서로 지지를 하지 못해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정상적이었던 치열이 망가지고 벌어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등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이 경우 치아교정을 통해 치열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충치와 잇몸건강을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치아가 빠지면 자연스럽게 빠진 치아의 반대편으로 음식을 자주 씹게 되면서 저작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턱 관절이 안 좋아지거나 얼굴의 좌우대칭이 맞지 않게 되어 대칭을 이루던 얼굴 모양이 틀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빠진 치아를 그대로 방치하면 더 심각한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상실된 치아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이다. 치아가 상실된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식립한다.

임플란트는 치아의 기능을 80~90% 자연치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고 심미성이 뛰어나 관리를 잘할 경우에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치과치료 중 고난이도 시술로서 섬세함과 정교함은 물론 의사의 숙련도가 뒷받침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치아가 빠진 잇몸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빠진 자리의 치조골(잇몸뼈)이 점차 흡수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치조골이 얇아진다. 따라서 잇몸뼈를 두껍게 만들어주는 뼈이식 치료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어 불편함을 겪는다.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최대한 빨리 치과병원에 내원할 것을 권장한다.

올해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적용 대상연령이 만 75세에서 만 70세로 확대됨에 따라 평생 2개까지는 임플란트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된 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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