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임상에서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이갈이 및 통증치료
치과임상에서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이갈이 및 통증치료
  • 김성택 교수
  • 승인 2015.11.03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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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TEM Meeting 2015 SEOUL 초록
김성택 교수(연세대)

보툴리눔 독소(이하 BoNT)는 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박테리아가 만들어 내는 독소를 의료용으로 희석, 정제한 약제로서 근육신경접합부에 비가역적으로 접합하여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의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그 치료적 효과를 나타낸다.

주로 미용이나 성형 목적으로 많이 알려저 있으나 치과 임상에서 BoNT 사용은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될 수 있다. 먼저 수면 이갈이나 이악물기 같은 구강 악습관을 들 수 있다. 이갈이에 대한 BoNT의 효과에 대한 문헌을 고찰해보면 수면 및 중추적인 변화 없이 이갈이에 도움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만성 근막동통이나 근경련 등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03년 De Andres 등은 77명의 잘 치유되지 않는 근막동통 환자를 대상으로 BoNT 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전후의 환자의 통증을 나타내는 정도에 유의할 만한 감소가 있었으며 BoNT를 근막동통 증후군이나 근경련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한편 Binder 등이 BoNT를 환자의 이마의 주름치료를 위해서 사용하였다가 우연히 두통이 현저히 감소되는 것을 보고하면서 두통에 대한 BoNT의 효과에 대한 많은 선학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2010 미국 FDA로부터 만성 편두통에 사용을 승인 받았다. 기존의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난치성 만성 편두통 환자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외에도 안면부 삼차신경통, 임프란트 신경손상, Gummy smile 등 많은 영역에서 보조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약값의 인하 및 신제품의 출시로 인해 점차로 그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치과 임상에서 BoNT의 사용은 더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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