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편리한 치과기자재
알면 더 편리한 치과기자재
  • 김정수 원장
  • 승인 2019.10.1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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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DEX 2019 강연 초록
김정수 원장(김정수치과의원)
김정수 원장(김정수치과의원)

치과 개원후 진료와 치과운영에만 매달리다 보면 건강을 잃어버린 선배 치과의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치과환경은 건강에 악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소음, 먼지, 치과재료에서 나오는 화학유기물질들이 뒤 덮고 있는 진료실 환경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고, 알더라도 잊고 지내고 있네요.

석션에서 나온 세균들을 컴프레셔가 그대로 모아서 체어로 보내주기에 환자와 진료실 근무자 모두 감염 취약지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대책을 지금부터 하나씩 세우시길.

좁고 어두운 구강내를 들여다보느라 굽어버리고 뒤틀린 허리. 20년까진 건강 자신하면서 지냈는데 어느새 30년이 되어가니 제 어깨, 허리도 무리가 오나봅니다. 알았다면 개원시부터 미리 건강을 챙겼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치과원장의 건강 , 아는 만큼 건강해 질 수 있음을 강연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치과 기자재들이 좁은 구강내에서 기능할 수 있게 특수하게 개발된 게 많지만, 우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불편하게 혹은 없으면 없는 대로 진료하고 있네요. 조금만 알면 더 편리하고 정밀하게 사용해서 진료 품질을 올릴 수 있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기에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스케일링하는 곳에만 20여년 사용해오던 스케일러,, 최근 10년 전부터 여러가지 용도로 발전시켜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네요. 근관충전 후 GP cone cutting 하느라 알콜램프 달군 기구를 조심스레 입안으로 옮기다가 전기 커터기로 대체하고 화상위험과 알콜램프 사고 위험을 줄여서 뿌ㅡ듯해 하였는데, 체어에 달릴 스케일러, 물만 차단하고 사용하면 그 어떤 커터기보다 빠르고 편리한데요, 오래전 부치신문에 기고를 하였건만 아직도 커터기 어느회사 제품 살까요 하는 질문을 하는 걸 듣게 됩니다.

지금은 근관치료시 입구 찾는 용도, 근관세척, 근관 확대, 캐비톤 제거 등 근관 치료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스케일러 핸드피스도 진동자의 정밀도가 달라서 용도에 따라 여러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크라운 프렙시에도 인접면 근접한 케이스에서 인접치아 다치지 않고 프렙할 때 응용하기도 하구요, 용도가 자꾸 늘어납니다. 치주용으로도 외국에서 팁을 다양하게 구입하여 훨씬 빠르고 쉽게 깊은 포켓내 치석을 제거하기에 환자들 고통을 줄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구요.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지? 하는 아쉬움과 왜 수많은 치과의사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발견하고서도 전달이 안된 걸까? 아쉬움만 남네요. 외국 전시회를 뒤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 간혹 저가격 고품질 제품들은 찾게 되면 금맥을 찾은양 즐거움을 갖게 되는 게 이젠 저의 취미가 되어버렸네요. 물론 시행착오로 낭비하는 돈이 제법 되지만, 저의 경험을 여러분들께 전달할 수 있다면 기쁨이 되기에 오늘도 인터넷몰을, 할인매장과 다이소를 뒤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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