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학술대회 ‘Virtual Conference’로 열려
치위협 학술대회 ‘Virtual Conference’로 열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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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철 원장의 온라인 강연.
윤홍철 원장의 온라인 강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42회 학술대회가 지난 1일 Virtual Conference 방식으로 개최됐다.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당초 7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

치위협은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치위생 진단, 보험청구 등 수준 높은 강연과 치과위생사 관련 학술 연구 발표로 풍성함을 더했다.

윤홍철 원장
윤홍철 원장

윤홍철 원장(베스트덴 치과)은 ‘치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변화(최신 진단검사법의 임상적용)’ 강연을 통해 치과 진단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뉴노멀에서 치과는 치료시스템에서 진단시스템, 관리시스템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예방, 관리 업무에서 치과위생사, 치위생 진단의 비중 또한 높아질 것이기에 적외선 열감지, 3차원 이미지 스캔 등 복합적이면서 최신화된 진단기술의 습득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보경 치과위생사
오보경 치과위생사

오보경 치과위생사(대한치과의사협회 요양급여청구지원센터)는 ‘치과 보험청구의 3인칭 전지적시점으로 바라보기’라는 연제로 보험청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요양급여 청구의 흐름부터 실제 청구 시 유의사항, 오청구 사례 등을 알려주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선미 교수
이선미 교수

지난해 치위협 학술연구용역 과제로 선정됐던 연구과제 결과도 발표됐다.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운영 방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이선미 교수(동남보건대)는 미국·일본의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 한국의 전문간호사와 전문방사선사 등을 고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치과의료서비스 제공’이란 목적 아래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의 역할 모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지형 교수
한지형 교수

한지형 교수(수원과학대)는 ‘치과위생사 직무 관련 요인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에서 “스케일링, 방사선 촬영, 환자관리 및 상담, 구강보건교육, 치료 협조 업무 등이 치과위생사의 주요 직무로 확인되었으나, 국민 인식에서는 치과위생사가 구강질환 예방·처치 전문인력이 아닌 진료 보조인력으로 인식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래지향적인 치과위생사 직무 개발과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희 협회장과 연자진.
임춘희 치위협회장과 임원진.

임춘희 치위협회장은 “국민들의 치과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기존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진단, 관리 중심으로 이동되는 흐름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기에 전문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임상·학술 정보 교류를 통해 미래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목표를 정립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명확한 업무범위를 가지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근간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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