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나서
연세치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나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1.22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CL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구축 및 연구’를 위한 협약을 21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구축하고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채취 및 분석 △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연구자 멘토링 △ 국가 연구비 공동 수주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일컫는다. 미생물군집에는 세균, 고세균, 원생 생물, 균류 및 바이러스가 포함된다. 미생물 집단에는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있어 ‘제2의 게놈(genome; 유전정보)’으로도 불린다.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과 김의성 연세치대 학장(오른쪽).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과 김의성 연세치대 학장(오른쪽).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주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공동의 데이터 구축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사업이 국민 건강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CL은 2019년 1월 연세치대와 의료산업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의성 연세치대 학장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은 구강 질환뿐 아니라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 유용 균주 선별을 통한 치료법 개발, 기능성 소재 발굴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