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해’ 맞아 정책활동 강화한다
‘결실의 해’ 맞아 정책활동 강화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3.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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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40차 정기총회
김종하·장효숙 신임 감사 선출
제43회 종합학술대회 7월3·4일 개최
치위협 의장단 및 18대 집행부 임원진.
치위협 의장단 및 18대 집행부 임원진.

치위협이 올 한 해를 ‘결실의 해’로 보고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활동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감사보고, 사업실적, 올해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재적 대의원 150명 중 참석 대의원 139명으로 성원을 이룬 총회는 코로나19탓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면 및 비대면을 결합한 방식(대면 18명, 비대면 121명)으로 진행됐다.

치위협 40차 정기총회가 대면 및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치위협 40차 정기총회가 대면 및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임춘희 회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임춘희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맞춰 적극적인 정책 활동을 통해 치위생계의 현안을 피력했고, 이후에도 국회와 보건복지부 방문, 유관기관 등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정책 실현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며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아직도 뛸 수 있는 시간이 ‘1년이나 남았네’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굳게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임춘희 회장이 개회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임춘희 회장이 개회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기총회 기념 포상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공로상, 공로패, 문화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표창, 우수협조대학 감사장 등을 시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김설악 회원(여주대), 신경희 회원(백석문화대), 서희성 회원(원치과의원)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박옥경 회원(구미보건소)이 수상했다. 임기를 마친 최원주 전 감사, 이선미 전 경기도회장, 오보경 전 서울시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48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인 조지연 치과위생사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공로패 수상자. (왼쪽부터)최원주 전 감사, 이선미 전 경기도회장, 임춘희 협회장, 오보경 전 서울시회장.
공로패 수상자. (왼쪽부터)최원주 전 감사, 이선미 전 경기도회장, 임춘희 협회장, 오보경 전 서울시회장.

22대 신규 감사 선거에서는 김종하(강원도회), 장효숙(서울특별시회) 후보가 선출됐다. 장효숙 신임 감사는 “아직은 배울 게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감사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겠다”, 김종하 신임 감사는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의원 여러분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책 활동 강화…43회 종합학술대회 7월3·4일 용산서 개최

총회 본회의에서는 2020년 감사·사업·결산·추가경정예산안 등의 보고에 이어 56개의 2021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대의원들은 ‘법적업무범위 현실화’,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 등 18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과 연관된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치위협 의장단.
치위협 의장단.

올해 치위협은 핵심 목표 중 하나인 ‘법적업무 현실화’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관련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치과위생사 권익증진’과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활동에 나선다. 치과위생사 고유업무에 대한 캠페인, 회원 대상 정책동향 배부, 국회·보건복지부·유관 기관과 적극적인 교류, 고용문화 개선 공청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치위생정책연구소를 통해 중장기 치위생 정책 개발에도 앞장선다.

치위생 교육의 고도화, 표준화 등 수준 높은 치위생학 교육을 위한 기반도 새롭게 다진다. 협회 숙원사업인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을 연내 설립하고, 이를 통해 치위생학교육 평가인증제도 및 기준 개발을 진행한다.

치위협 18대 집행부 임원진.
치위협 18대 집행부 임원진.

치과위생사 최대의 학술제전인 창립 제44주년 기념 제43회 종합학술대회는 7월3일과 4일 서울 용산에 있는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치위협 측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면 온라인 학술대회로 전환했지만 백신 접종과 치료제 도입, 거리 두기 조치 등을 감안하여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치위협 집행부가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안세연·박정란 부회장, 임춘희 회장, 박정이·송귀숙 부회장.
치위협 집행부가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안세연·박정란 부회장, 임춘희 회장, 박정이·송귀숙 부회장.

18대 집행부 ‘결실의 해’ 다짐

치위협 18대 집행부는 총회 개최 직전에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임춘희 회장
임춘희 회장

이 자리에서 임춘희 회장은 “우리 18대 집행부는 출범 이후 흔들리던 협회를 다잡고 안정화와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했다”며 “특히 지난해 출범 당시 설정했던 법적업무 현실화, 회원과 함께 운영하는 협회,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라는 핵심 목표를 위해 언제나 회원들만을 향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치위협은 지난해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와 의료인화를 위해 네 차례의 정책세미나를 열고 정책 활동, 연구용역 사업을 병행했다. 대한치위생정책연구소 설립, 치위생교육원 홈페이지 신설 및 사이버 보수교육 시스템 도입, 회원 전용 법률‧노무 전문상담서비스 운영, 치위생윤리 교재 출간 등의 굵직한 성과를 거뒀고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도 앞두고 있다.

임 회장은 “올해는 18대 집행부가 설정한 핵심 목표의 완수를 통해 회원의 권익을 증진하고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로의 길을 닦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차근차근 준비했던 목표를 완수하는 결실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치위협 18대 집행부
치위협 18대 집행부

치위협은 이를 위해 협회 및 직역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사업 전개, 치과위생사와 함께하는 전국적인 치아건강관리 캠페인, 치과위생사 봉사활동 관리시스템 구축,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회원 권익·복지 상담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회원 고충을 처리하는 환경과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치과 구인난 해결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집행부가 추진 중인 ‘덴탈 어시스턴트(DA)’ 제도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박정란·박정이 치위협 부회장은 “공동 TF팀을 구성해 논의할 것을 기대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으며, DA는 국민과 타 직역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특정단체만을 위한 제도로, 구인난 해결방법이 아니라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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